[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에이전트에게 토트넘 이적 추진을 지시한 아다마 트라오레.
토트넘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근육맨' 트라오레가 직접 나섰다.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한 것이다.
울버햄튼의 윙어 트라오레는 엄청난 근육량과 빠른 스피드로 유명한 선수. 특히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 이적설에 휘말렸다. 안그래도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토트넘 측면을 허물어버리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토트넘 새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튼을 지휘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기에 트라오레와의 연결 고리가 더욱 강해졌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이 떠난 후 계속해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울버햄튼은 팀 최고 스타 플레이어의 몸값으로 4000만파운드 가량을 책정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선 임대 후 이적을 하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울버햄튼이 단칼에 걷어찼다. 여기에 브루노 라게 신임 감독이 이번 여름 팀의 핵심 선수 누구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 발언까지 했다.
하지만 트라오레는 토트넘에 가고 싶은 모양새다. 트라오레의 고국 스페인 매체 '카데나SER'은 트라오레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에게 산투 감독과 토트넘에서 재회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미션이다. 울버햄튼은 자신들의 스타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어 헐값에 그를 팔 가능성도 낮다. 반대로 토트넘은 적극적 투자를 안하기로 소문난 짠돌이 구단 중 하나다.
트라오레는 토트넘 이전 리버풀,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았다. 울버햄튼이 만약 트라오레를 이적시킨다면 발렌시아 곤살로 게데스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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