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된 지 하루만에 다시 빅리그에 올라왔다. 등판도 곧바로 이뤄졌다.
양현종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9회 올라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양현종은 전날(1일) 트리플A행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가 실시됐고, 두 명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자 양현종도 다시 기회를 받았다. 양현종과 함께 선발 투수로 나왔던 아리하라 고헤이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고, 코로나19 부상자 명단에 있던 찰리 컬버슨도 콜업됐다. 반면 내야수 라이언 도로우는 트리플A로 내려가면서 텍사스는 28인 로스터 구성을 마쳤다.
양현종의 복귀전은 곧바로 마련됐다. 5-8로 지고 있던 9회초 2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양현종은 첫 타자인 라이언 맥마흔에게 초구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을 얻어냈지만, 수비 실책이 나와 추가로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라미엘 타피아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로 다시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이번에는 아웃카운트로 이어지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한편 텍사스는 8회까지 5-4 리드를 잡았던 텍사스는 9회에만 실책 등으로 5점을 내줬다. 9회말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5대9로 패배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전적 47승 86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콜로라도는 2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61승(72패)째를 수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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