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지만, 타자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상대였다.
슈어저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타선 꽁꽁 묶어냈지만, 슈어저는 6회까지 76개의 공을 던진 뒤 2-0으로 앞선 6회말 대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슈어저가 내려간 뒤 다저스 불펜은 흔들렸다. 7회 2점, 8회 1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슈어저의 승리도 날아갔다. 슈어저 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을 정도로 투구수도 적었던 만큼, 다저스 벤치의 결정에는 의문이 따랐다.
경기 후 비밀이 밝혀졌다. 슈어저는 워밍업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서서히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다음 경기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이날 슈어저는자 자신의 역대급 피칭을 했다.
미국 '디 애스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슈어저는 이날 42.1%의 CWS%(루킹 스트라이크+헛스윙 스트라이크 비율)를 기록했다. 투구수 76개에서 20개의 스윙이 빗나갔다"라며 "이는 2019년 이후 슈어저의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조명했다.
다저스는 오는 4일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0.5경기 차인 만큼 시리즈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슈어저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분명 좋은 팀"이라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좋은 시리즈를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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