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바논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부동의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단단한 각오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일 열린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를 득점없이 무승부로 마쳤다. 레바논전 결과가 대단히 중요해졌다. 6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의조는 "중요한 것은 결과다. 승점 3점을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역시 핵심은 밀집수바 타파다. 황의조는 "공격진이 어떻게 해야 기회를 만들지 연구하고 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치진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많지 않더라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레바논은 많이 내려서서 수비하는 팀이었고 역습을 할 수 있는 팀이었다. 역습을 잘 대비하고 상대 공격수들의 기술이 있기 때문에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수들이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상을 통해 우리 문제점을 분석하기도 했다.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었을 때 결정지어야 하는 중요성을 알고 있다. 큰 점수차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오면 1-2골을 넣고 이길 수 있도록 공격수들이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컨디션 문제는 없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매번 득점할 수는 없지만 기회가 오면 득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 황의조는 "선수로서 최종예선은 처음이고 기대도 많이 된다. 부담은 축구선수라면 가져야 하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부담을 이겨내고 경기 결과만 바라보며 훈련하고 경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훈련 중인 원톱 라이벌 조규성(김천상무)에 대해서는 "규성이를 가까이보니 피지컬이 좋았고 마무리 능력도 좋았다. 스스로 노력하는 것 같아 같은 대표팀 선수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라크의 침대축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이라크가 시간을 지연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황의조는 이에 대해 "흥민이와 같은 생각이다. 코너킥과 골킥과 스로인 등 모든 상황에서 상대가 시간을 지연하는 느낌을 받았고 심판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그런 것을 신경쓰기보다는 우리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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