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이 A매치 브레이크 기간 불운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부상 등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팀 공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윙어 손흥민이 오른쪽 종아리가 불편하다. 한국 축구 A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으로 7일 레바논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전을 결장했다.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채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은 고전 끝에 권창훈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손흥민은 6일 팀 훈련 후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검사 결과, 종아리 근육 염좌로 드러났다.
주전 중앙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은 잉글랜드 U-21팀에 차출됐고, 코소보전에 출전했다가 사타구니 통증으로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좀더 지켜봐야 할 상황. 같은 잉글랜드 U-21팀에 차출됐던 풀백 세세뇽도 부상으로 조기 소집해제돼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게다가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 출전했던 중앙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로셀소와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도 이번 주말 크리스탈팰리스전 출전 어렵다. 영국 정부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자국 대표팀 차출에 응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리그 3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맨시티 울버햄턴 그리그 왓포드를 모두 1대0으로 제압했다. 팀 에이스 손흥민은 맨시티와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뽑았다. 그렇지만 A매치 휴식기 동안 잠시 팀을 떠났던 선수들이 대거 전력누수 상태로 클럽에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은 앞으로 크리스탈팰리스전(11일) 첼시전(20일) 울버햄턴전(23일·리그컵) 아스널전(27일) 애스턴빌라전(10월 3일)을 갖는다. 그후 10월 A매치 브레이크가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