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3G 연속 무안타·타율 0.169' 박효준, 길어지는 침묵…PIT은 2연승

by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효준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6푼9리로 떨어졌다.

침묵이 길어졌다,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데 그쳤던 박효준은 이날 역시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윌리 페랄타를 상대해 2구 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포수 앞 땅볼이 됐지만, 실책이 이어졌고 출루에는 성공했다.

4회말 3루수 땅볼로 물러선 박효준은 5회말 바뀐 투수 미구엘 델 포조를 맞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7회에는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피츠버그는 3대2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딜론 피터스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말 1사 1,3루에서 콜린 모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3회초 볼넷 두 개와 3루타, 안타 등으로 두 점을 내줬다. 6회 2사에서 요시토모 쓰쓰고의 안타,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2루타, 모란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피츠버그는 벤 가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잡았다. 피츠버그 이적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른 일본인 메이저리거 요시토모 쓰쓰고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50승(89패) 째를 수확했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디트로이트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5승 75패를 기록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