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또 다시 사비 에르난데스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의 거취가 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쿠만 감독은 첫 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머물렀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리생제르맹에 대패를 당했다. 코파 델레이 우승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경질이 유력했지만, 쿠만 감독은 일단 올 시즌에도 팀을 이끌게 됐다.
하지만 불신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8일(한국시각) 온다세로의 알프레도 마르티네스 기자는 "바르셀로나의 운영진이 쿠만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비 알사드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흔들릴때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알사드와 재계약했지만,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인만큼 여전히 바르셀로나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마르티네스 기자는 "이미 운영진 중 몇몇이 사비 감독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재밌는 것은 운영진 중 최고위층은 쿠만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라파엘 유스테 부회장, 마테우 알레마니 기술이사 등은 쿠만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공식적으로 쿠만 감독에 대한 지지를 보낸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