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전반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자력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상태에서 4위 휴온스가 2위 NH농협카드를 잡아주면서 우승을 선물받았다.
PBA 팀리그 5일차에 전반기 우승팀이 일찍 확정됐다. 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하우스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 3라운드 5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이 전반기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이날 전까지 웰컴저축은행은 11승5무2패(승점 3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전날 열린 4일차 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대1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찍 확정하면서 자력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5일차에 웰컴저축은행은 가장 마지막 4경기로 크라운해태와 맞붙게 돼 있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전반기 우승이었다. 그런데 웰컴저축은행이 5일차 경기를 하기도 전에 우승이 결정돼 버렸다. 이날 2경기로 열린 NH농협카드-휴온스 매치에서 휴온스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대1로 물리쳤기 때문.
이날 휴온스 선수들의 샷은 그 어느 때보다 정확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휴온스 하비에르 팔라존-글렌 호프만 조가 NH농협카드 오태준-응우옌 조를 13이닝 만에 15-12로 제압했다. 11~13이닝에 7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2세트 여자단식에서는 NH농협카드가 승전보를 울렸다. 김민아가 불과 5이닝 만에 김세연을 11-3으로 꺾었다. 김민아는 5이닝 째에 하이런 9득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김세연을 제압했다.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 휴온스가 연달아 승리했다. 3세트 남자단식 휴온스 주자로 나선 호프만이 NH농협카드 김현우를 15-9로 제압했고, 4세트에서는 김봉철-김세연조가 조재호-김민아조를 불과 5이닝 만에 15-3으로 물리쳤다. 5세트에서도 김기혁이 승리했다. 김기혁은 4이닝까지 7-10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5이닝 째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14-10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6이닝 공타에 그쳤지만, 7이닝 째 위닝샷을 성공해 15-11로 역전승을 거두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휴온스의 승리 덕분에 웰컴저축은행은 편안하게 전반기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휴온스도 승점 28점이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2위 싸움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NH농협카드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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