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가 소속된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엔 지명타자(DH) 제도 없이 투수가 타석에 서야 한다. 오타니의 선발 제외 배경도 이런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근 타격 페이스도 좋진 않았다. 오타니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7경기 타율이 1할1푼5리(26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하지만 3안타 중 2개가 홈런일 정도로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 중이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선발 제외 배경을 두고 "오타니를 무리하게 라인업에 넣고 싶지 않았다. 휴식이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활약상을 보면 컨디션이 떨어질 시기다. 야구란 그럴 때가 있다. 그가 남은 시즌 반등할 지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