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는 10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150만 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단순 호기심으로 인한 범행으로 볼 수 없다. 연예인의 마약류 취급 행위는 일반 대중, 청소년에게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희석시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대마초와 LSD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이 공익제보자를 불러 협박 및 회유한 것도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이콘에서 탈퇴,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퇴출 당한 비아이는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고, 자숙 없이 활동을 이어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1심 선고를 받은 후 비아이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10일 "비아이는 여전히 대중들과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깊게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비아이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하이가 비아이를 지지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하이는 지난 9일 네이버 나우(NOW.)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하이는 비아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 '구원자'를 소개하며 "피처링해준 비아이에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인터뷰에서 나를 의리 있는 친구로 얘기했던데 그 친구도 굉장히 의리 있는 친구"라고 비아이를 지지했다. 그러면서 "한빈아. 네 덕분에 좋은 뮤직비디오가 낭로 수 있었던 거 같아. 고마워"라고 비아이에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마약사범인 비아이를 언급하고 "의리 있는 친구"라고 치켜세운 이하이에 대한 반응도 싸늘해졌다. 특히 이하이가 비아이를 언급한 시점이 비아이가 공판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친구를 위한 의리였겠지만 자숙도 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범법자를 향한 공개 지지 발언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아이오케이컴퍼니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오케이컴퍼니 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비아이(김한빈)와 관련된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금일 서울중앙지법은 비아이에 대해 오후 2시경 최종 선고를 하였고, 이를 통해 비아이는 실형은 면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9년 마약류 구매에 관한 혐의가 최초 발생해 수사기관의 절차에 따라 2021년 6월 검찰을 통해 기소되었고, 같은 해 8월 27일 법원 출석을 통해 해당 기소 내용에 대해 인정했으며, 시종일관 반성의 자세로 금일 재판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비아이에 대해 죄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초범이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 부모 또한 피고인 선도를 다짐하고 있는 점, 주위의 보살핌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적응의 문제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며 최종 판결을 마쳤습니다.
비아이는 여전히 이러한 상황으로 대중들과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깊게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하고 있습니다.
당사 또한 향후 아티스트 활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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