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산 야구의 역사를 한 획을 그은 불세출의 투수. 외국인 감독도 그 의미는 충분히 알고 있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故 최동원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은 롯데는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현역 시절 8시즌 동안 통산 248경기에서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완투를 81차례나 기록하면서 '무쇠팔'로 불리기도 했다.
1984년에는 KBO리그 역사에 남을 장면 그려냈다. 51경기에서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84⅔이닝을 소화했고, 223탈삼진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세웠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는 5차례 나와 홀로 4승을 거두며 창단 첫 우승 중심에 섰다.
은퇴 후 한화 2군 감독, 방송 해설, KBO 경기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지만, 대장암 투병 끝에 2011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길지는 않았지만 강렬한 활약을 남겼던 최동원이 현역 시절 달고 뛰었던 11번은 롯데의 유일한 영구 결번이기도 하다.
롯데는 최동원 10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마련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둔 오후 12시부터 사직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헌화식을 한다. 헌화식에는 故최동원의 모친 김정자 여사와 롯데 자이언츠 이석환 대표이사, 성민규 단장, 래리 서튼 감독, 주장 전준우가 참석한다.
추모영상도 마련돼 있다. 더블헤더 1차전 개시 직전인 오후 2시에는 전광판을 통해 추모영상이 나오고, 외야 관중석에는 대형 통천이 걸린다. 또한 선수단은 경기 전 묵념으로 추모를 하고, 이날 경기에서는 1984년 우승 당시 착용했던 홈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비록 외국인이지만, 현재 롯데를 이끌고 있는 서튼 감독도 '레전드' 최동원이 갖는 상징성을 이해하고 경의를 표했다. 서튼 감독은 "어떤 나라든 도시에 팀이 있다는 건 그 도시 만에 역사가 있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도시와 리그에 야구의 역사가 생긴다"고 운을 뗐다.
서튼 감독은 "어느 팀이든 다른 선수보다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가 있다. 최동원도 그 중 한 명"이라며 "최동원이 성취한 많은 기록이 있다. 그 중 몇몇 기록은 지금 롯데의 선수, 한국의 선수들이 범접하지 못할 기록도 있다. 가령 한국시리즈 4승과 같은 기록이다. 또한 그만큼의 많은 완투를 해왔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고인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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