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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월드★ 클라스"…블랙핑크, 저스틴 비버 넘어 유튜브 구독자 1위→'휘파람' MV 7억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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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블랙핑크가 마침내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넘어서며 명실공히 유튜브 세계 최강자로 우뚝섰다.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은 10일 구독자 6520만명을 기록, 2년 1개월간 아티스트 1위를 기록해온 저스틴 비버(6510만명)를 따돌리고 전 세계 아티스트 채널 1위로 올라섰다. 12일 현재 블랙핑크의 구독자는 6610만명이다.

블랙핑크는 2016년 6월 28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약 5년 3개월 만에 왕좌에 올랐다. 저스틴 비버의 유튜브 채널이 약 14년 9개월된 점을 떠올리면 이들의 엄청난 성장세를 알 수 있다.

블랙핑크는 "믿기지 않는다. 블링크(팬덤)가 만들어 준 기적같은 순간이다"며 "저희를 항상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전 세계 팬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과 저희가 함께 이뤄낸 결과인 만큼 블링크도 이 기쁨을 고스란히 누렸으면 한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영상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6월 정규 1집 선공개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발매 즈음부터 구독자 증가에 가속도를 붙였고, 7월 비영어권 아티스트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수 톱5'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아리아나 그란데, 에미넴, 에드 시런, 마시멜로를 차례로 추월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콘텐츠에 대한 단순 호기심이나 일회성 시청이 아닌, 충성도 높은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는 증표다. 블랙핑크가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인기가 높다. 음악과 패션, 퍼포먼스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는 평을 받아왔다.

2018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타이틀곡인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최초로 16억뷰를 돌파했고 '킬 디스 러브'가 13억뷰, '붐바야'가 12억뷰, '마지막처럼'이 10억뷰 등을 기록 중이다. 12일에는 '휘파람'이 7억뷰를 넘어섰다.

총 29편의 억대뷰 영상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유튜브 내 활약은 가히 독보적이다. 현재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는 무려 200억뷰라는 상징적 수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