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롯데는 진승현을 포함해 스포츠인 2세만 4명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3라운드에서 뽑힌 강릉고 유격수 김세민은 롯데 출신인 강릉영동대 김철기 감독의 아들이다. 부경고 포수 엄장윤은 8라운드에 지명돼 부자가 함께 롯데에서 뛰게됐다. 아버지가 롯데 프런트인 엄정대 책임이다. 롯데는 또 5라운드에서 덕수고 투수 하혜성을 뽑았는데 아버지가 불세출의 스파이커 하종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얼마전 아들 강태경과 마운드에서 포옹해 야구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던 NC 다이노스 강인권 수석코치는 이번엔 아들과 대결을 해야한다. 두산 베어스에 7라운드로 지명된 경성대 외야수인 강동형이 강 수석의 장남이다.
Advertisement
한화 이글스 조성환 코치의 아들인 조영준(충암고), 롯데 임경완 투수코치의 아들인 임정형(경남고) 전 LG-한화 내야수였던 권용관의 아들 권준혁(컨벤션고) 등 유명 야구인 아들도 프로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Advertisement
이날 뽑힌 100명의 선수 중 투수가 52명으로 절반을 넘겼고, 포수 11명, 내야수 20명, 외야수 17명이 선발됐다.
이번엔 처음으로 지명권 트레이드로 인해 다른 팀이 지명해가는 이색 풍경도 나왔다. 롯데는 KT의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해 김세민을 뽑았고, 키움은 SSG랜더스의 4라운드에서 경남고 노운현, NC는 롯데의 4라운드 지명에서 원광대 내야수 조효원을 뽑아갔다.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던 권광민이 한화에 뽑혔고, 검정고시 출신인 김서진은 비선수 출신으로 야구도 개인 훈련으로 터득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롯데에 9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한편 이번 지명에서 형제가 뽑힌 사례도 나왔다. 1차 지명에서 성균관대 주승우를 뽑았던 키움은 이번엔 동생인 주승빈(서울고 투수)을 5라운드에서 뽑았다. 4살 차이 형-동생이 입단 동기가 된 것. 또 SSG의 1차 지명 윤태현(인천고 투수)의 쌍둥이 동생인 윤태호(인천고 투수)는 두산에 지명돼, 언젠가 쌍둥이 투수 맞대결이 펼쳐질지도 모르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