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윤시윤(35)이 '유미업'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윤시윤은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유 레이즈 미 업'(모지혜 극본, 김장한 연출, 이하 유미업)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시윤은 '발기부전'이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드라마에 활용한 것에 대해 "주제 자체가 민감할 수 있고, 도전이 어렵지 않았냐는 부분을 질문을 받는데, 의외로 저는 전혀 망설임이 없었고, 장애물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청자 분들이 '어떤 드라마야?'라고 질문을 하시는데, 최대한 짧고 흥미롭고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기부전 환자와 함께 치유하는 이야기. 그게 재치있는 주제 아니냐. 그 파급력이 너무 해보고 싶게 만들었던 거 같다. 저뿐만 아니라 시청자 분들도 발기부전이란 소재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벽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흥미요소로 접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 그 점은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시윤은 자존감이 낮은 용식이를 표현한 데 대해 "오히려 저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 대해 공부해보고 주변의 자존감 낮은 사람들을 보려고 하고 관찰하다 보니까, 너무 부끄럽게도 저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누린 게 많은 복받은 존재라 자존감이 높더라.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 표현이나 자기 자신을 내세우는 것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더라. 내가 타인과 소통할 수 없을 거고 어필할 수 없을 거라는 게 있어서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표현하지 않으려 하는 부분이 많더라. 그거에 비해 저는 감정표현도 잘하고, 모든 감정이 얼굴 표정에 드러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복을 받은 윤시윤이란 배우가 가진 에너지를 줄이는 게 필요했다. 감정의 폭을 절제하려 하고, 슬프거나 화나거나 억울하거나 이런 모든 것들을 절제하고 참으려는 것들을 통해 용식이를 표현해야 했고 그런 부분에서 표현을 노력해야 했다. 감정을 소모하지 않기 위해 감정을 가둬두려 노력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윤시윤은 용식을 연기하기 위해 오히려 감정을 줄이는 연습을 했다고. 윤시윤은 "오히려 감정소모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이 친구가 한 번씩 한 번씩 자기의 발을 내딛으며 자존감을 극복하는 모습들. 제가 원래 가진 감정이 풍부하고 표현을 많이 하는 것들을 보여주려 노력했기 때문에 저는 즐거운 과정이었던 거 같다. 용식이가 자존감을 찾아나가듯, 저 또한 용식이란 캐릭터 안에서 힐링이 되면서 저 또한 단단해지는 느낌, 행복한 느낌을 얻어서 반대로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워낙 장르 자체가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지 않는 사전제작이다 보니, 너무 편했다. 현장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 그렇지만 충분히 여유있게 의논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찍었다. OTT라는 장르를 처음 도전하면서 이런 게 좋은 이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미업'은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이 첫사랑 '루다'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 30대 공시생 도용식(윤시윤)과 비뇨기과 의사 이루다(안희연)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윤시윤은 발시부전을 겪는 용식으로 분해 코믹하지만, 자존감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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