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병원 소견으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의 손가락 부상이 심각하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수비 도중 왼손 엄지를 접질렀는데 병원 검진 결과는 왼손 엄지 인대 파열로 나왔다.
박해민은 14일 대구의 병원 두곳에서 또 검진을 받았다. 첫번째 병원에서도 인대 파열이 심각해 수술을 권유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전 박해민의 상태를 알렸다. 허 감독은 "두번째 병원의 검진 결과는 안나왔는데 첫번째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을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해민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박해민이 팀과 같이 뛰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면서 "수술을 해야할지 시간을 두고 재활을 해야할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나지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해민이 수술을 할 경우엔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하지만 재활로 시즌 내 돌아올 수 있다면 재활을 택할 수도 있다.
박해민은 팀의 톱타자와 함께 중견수를 맡아 공-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04경기서 타율 2할8푼9리에 5홈런, 46타점 68득점 33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 3할8푼2리로 톱타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수비에서도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은 수비로 좌익수와 우익수의 수비 범위까지 커버하고 있다.
박해민은 13일 1군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4일 김동엽이 1군에 올라온 상태다.
허 감독은 톱타자로 구자욱을 내세웠고, 중견수 자리엔 김헌곤을 올렸다. 구자욱(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중견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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