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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두산 이정훈 코치는 오늘도 그라운드에 제일 먼저 나와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모두 살핀 뒤에야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프로야구에서 '악바리' 하면 떠오르는 사람, 바로 이정훈 코치다. 현역 시절 누구보다 끈질기게 투수와 승부를 펼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몸을 날리는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야구팬들은 악바리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이정훈 코치는 데뷔 첫 시즌(1987)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최다 안타왕과 함께 신인왕을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991시즌과 1992시즌 2년 연속 타격왕과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4회나 수상한 타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합류한 이정훈 코치는 2군 타격 코치직을 맡아 어린 선수들을 지도했다. 지난달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단행된 코치진 보직 변경으로 1군에 올라온 이정훈 코치는 선수들에게 투지를 심어주며 가을 야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6연승을 거두며 공동 5위 NC, SS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위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이정훈 코치는 주전 선수들의 훈련이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박지훈, 권민석, 안권수, 박계범의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이 끝난 선수들을 한 명씩 불러 보완할 점을 세밀하게 알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역 시절 '악바리'에서 지금은 '자상한' 코치로 변신한 이정훈 코치의 지도아래 두산 선수들은 싸우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이정훈 코치의 자상한 지도'
'선수들 한 명 한 명, 보완할 점들을 직접 시범을 통해 알려주는 이정훈 코치'
'이 코치의 가르침 아래 아기곰들은 싸우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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