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함덕주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함덕주는 14일 1군에 등록되자 마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함덕주는 지난 5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8일만의 복귀. 팔꿈치 뼛조각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제대로 피칭을 하지 못해 조기 수술을 고려했지만 통증이 잦아들며 다시 피칭에 나섰고 2군에서 4차례 실전 피칭을 통해 몸상태가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14일 콜업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전 "함덕주는 이기는 상황에서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함덕주를 필승조로 기용할 것임을 밝혔다. 다만 하루 등판하면 하루의 휴식을 줄 예정. 류 감독은 "아직 함덕주의 연투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하루 던지면 휴식을 주고 구위를 보며 투입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투구수 역시 제한된다. 류 감독은 "투구수 관리를 해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 20개를 넘길 수도 있지만 30개는 넘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많아도 20∼25개 정도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군에 오자 마자 바로 등판했다. 3-2로 앞선 7회말 수비 때 마운드에 섰다. 함덕주는 왼손 투수지만 체인지업이 좋아 오른손 타자에게 더 강한 스타일. 첫 타자 이원석에게 던진 128㎞의 체인지업을 맞아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함덕주는 7번 김헌곤을 유격수쪽 빗맞힌 타구를 유도했다. 오지환이 이를 잡아 병살로 연결하며 2아웃. 8번 김지찬에게 125㎞의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또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왼손 타자 이학주가 타석에 서자 김대유로 교체됐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0㎞를 찍었다. 투구수는 11개였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좌완 투수가 많아 오히려 우완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상대 우타자를 상대할 불펜 투수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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