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프로 예능인' 이광수가 예능병을 토로했다.
13일 tvN '바퀴 달린 집'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이 첫 방송됐다.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은 새로운 출연진들이 본편의 출연진인 성동일과 김희원에게 바달집의 열쇠를 빌려 주인 없이 살아보는 컨셉의 프로그램으로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을 함께한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김기두가 출연하기로 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첫번째 화에서는 한효주, 이광수, 강하늘이 등장했다.
한효주와 이광수, 강하늘은 바퀴 달린 집을 보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내부를 들여다 보더니 "너무 좋다. 안에 에어컨도 있다"며 기뻐했다. 세 사람은 바퀴 달린 집의 주인인 성동일이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원래 우리집에 오는 손님은 움직이지 않게 하지만 빌려서 쓰는 분들이기 때문에 직접 다 하셔야 한다"며 바퀴 달린 집의 사용설명서가 써있었다. 특히 편지 말미에는 "진짜 진짜 당황스러울 때는 전화주세요"라고 쓰여있었지만 세 사람은 "전화 하지 말라는 이야기 같다. 전화 해도 안 받으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효주가 가져온 엄청난 양의 반찬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광수는 "이 정도면 한 달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놀랐다. 강하늘 역시 "우리는 1박만 하는데 누나는 더 계시기로 한 거 아니냐"고 하자 한효주는 "마음에 들면 그래볼 생각"이라며 웃었다.
짐을 풀자마자 이광수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화가 잠시라도 끊기면 "주변에 뭐 있나 보자"라며 무엇이든 해보려고 했다. 강하늘이 웃음을 터뜨리자 "원래 이렇게 해야 한다"고 재촉했다. 자꾸 이광수가 밖으로 나갈 볼 것을 재촉하자 한효주는 "5분만 좀 있자"고 말했다.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이광수를 향해 강하늘은 "형은 약간 (예능)병이다"고 말했다. 한효주가 "가만히 좀 있어봐라"고 말을 얹자 이광수는 "가만히 안 있는 걸 11년 동안 했다. 이럴거면 그냥 집에 누워 있는다"라며 '런닝맨' 11년 고정 출연자로서의 '짬밥'을 제대로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마트에 갔다. 마트에서도 분주한 이광수를 향해 한효주는 "여기서는 빨리 찾아야 하는 미션 없다"고 말하자 이광수는 "식빵을 빨리 찾아야 1등할 거 같다. 직업병이다"고 말해 또 다시 돋은 예능병에 대해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마트를 다녀온 후 한효주는 식사를 준비하고 강하늘과 이광수는 타프를 치기 위해 나섰다. 성동일에게 전화해 타프 치는 법까지 설명을 들었지만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이 타프로 씨름을 하고 있는 사이 박지환과 김성오가 바퀴 달린 집에 도착했다. 특히 김성오는 도착하자마자 멤버들을 위해 직접 커피를 갈아 내려줬다. 특히 박지환은 "제일 좋은건 효주에게"라며 음식하는 한효주를 살뜰히 챙겼다.
한효주는 멤버들을 위해 카레와 콩국수를 만들어 내왔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모두가 감탄하며 사진까지 찍었다. 식사를 마친 후 멤버들은 계곡으로 향했다. 계곡에는 권상우, 오세훈, 채수빈, 김기두가 도착해 있었다. 마침내 완전체가 된 멤버들. 다음주 방송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