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36세 나이로 맨유로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경이로운 선수'라고 정의했다.
루메니게는 15일 독일 매체 '빌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날 열린 바이에른과 FC 바르셀로나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관련 '썰'을 시작으로 지난여름 각각 파리 생제르맹과 맨유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 킬리안 음바페(파리)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루메니게는 그중 호날두에 대해 '페노메논'(경이로운 사람)이라는 표현을 썼다. "20년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도니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프로디테의 연인)와 같은 상체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호날두와 관련된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호날두가 토리노(*유벤투스 연고지)에 있을 때 장면이 떠오른다. 그는 문 뒤에서 갑자기 손을 위로 들고 서 있었다. 내가 '거기서 무얼 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 '다음 골 세리머니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 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루메니게는 파리로 떠난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메시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팔아야 했다. 스페인 리그엔 자책골을 넣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바이에른에 0대3으로 참패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이적과 함께 영혼이 찢겨져나갔다.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다"고 했다.
바이에른이 메시를 영입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엔 "생각조차 해볼 수 없다. 메시의 연봉은 아찔한 수준이다. 그리고 메시의 영입이 줄 영향도 신경써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떠안았다"고 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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