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밀워키 브루어스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야구장 입장권을 구매해 팬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밀워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옐리치가 다음 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 기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1만장의 입장권을 직접 구입해 선물한다'고 발표했다.
밀워키는 이날 현재 89승5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는 13경기로 사실상 지구 우승을 확정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 밟게 된다.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은 오는 21~24일까지 홈구장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다.
옐리치는 구단을 통해 "팬들 덕분에 우리는 올시즌 큰 일을 이룰 수 있었다. 우리는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즐겼으면 좋겠다. 팬들의 성원과 열정에 우리가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이번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제공되는 이번 4연전 입장권은 1인당 1경기 최대 4장까지다.
옐리치가 팬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입장권 1만장의 구입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패밀리필드 입장권 가격은 단일 경기 기준으로 6달러부터 최고 105달러까지 다양하다. 22달러인 외야 패밀리석을 평균 좌석으로 치면 옐리치가 부담할 비용은 22만달러(약 2억5600만원)에 이른다.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옐리치는 2018년 1월 밀워키로 이적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적 첫 시즌 타율 3할2푼6리, 36홈런, 110타점, 118득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고, 2019년에는 타율 3할2푼9리, 44홈런, 97타점으로 전성기를 이어갔다. 2020년 2월 밀워키와 9년 2억1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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