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가 한 달 넘게 연패를 당하지 않고 있다. 후반기에도 선두를 굳게 지킬 수 있는 이유다.
KT는 16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7대4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3연승이 중단된 KT는 이날 롯데를 꺾음으로서 또다시 연패를 면했다.
지난 8월 10~13일, 후반기 첫 3연전서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한 뒤 한 번도 연패가 없다. 이날까지 35일간 무연패. 후반기에도 32경기에서 18승10패4무로 역시 승률 1위다.
반면 롯데는 3연승 뒤 2연패를 당해 5강 진입을 위한 추진력이 약해진 모양새다. 후반기 31경기에서 17승12패2무의 기록. 후반기 승률은 KT에 이어 2위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KT 선발 엄상백은 5이닝 4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과 불펜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엄상백은 2회에만 홈런 두 방을 맞고 4실점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후반기 한 경기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경기로 후반기 들어 5연승을 달리던 박세웅은 최악의 피칭을 한 셈이다. 시즌 8승7패, 평균자책점 3.53.
롯데는 2회초 엄상백을 두들겨 4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 안치홍의 볼넷, 손아섭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 훈이 엄상백의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나승엽이 우중간 홈런으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즌 21호, 롯데 시즌 4호, KBO리그 통산 1068호 연속타자홈런.
KT는 이어진 2회말 김민혁 신본기의 연속안타, 제라드 호잉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안타 5개를 묶어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안타, 장성우의 중전적시타, 김민혁의 2타점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계속된 2사 2루서 호잉이 우측 적시타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7회말에도 김민혁의 2루타와 호잉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4로 달아났다. KT는 불펜진도 승리에 큰 몫을 했다. 박시영 이대은 주 권 김재윤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9회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를 따냈다.
KT 호잉은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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