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 6이닝 무실점 5연패 탈출' 우천중단도 막지 못한 NC 5연승[창원리뷰]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송명기와 불펜 호투 속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파죽의 5연승.
최근 상승세인 NC 타선은 0-0이던 2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양의지가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1사 후 노진혁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진성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2-0.
NC 5연승 까지는 2득점이면 충분했다.
선발 송명기는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100구 만에 6이닝을 채우며 단 2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7승째(6패). 7월1일 광주 KIA전 부터 이어온 5연패를 끊고 승리를 추가한 순간.
원종현-홍성민-김영규-이용찬으로 이어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0-2로 뒤진 LG의 8회초 1사 후 문보경 타석 때 굵어진 비로 49분 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우천 중단 이후 불펜이 살짝 흔들린 가운데 8회 2사 2루, 2B0S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이형종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결국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째.
LG 선발 이민호도 송명기와 눈부신 영건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선발 6⅓이닝 101구 5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1자책). 5개의 안타 중 3개를 2회에 집중 허용해 2실점 한 것이 옥에티. 나머지 이닝은 완벽했다. 2회 8번 타자부터 16타자 연속 무안타 행진을 펼쳤다.
매 이닝 탈삼진 행진 속에 6회에는 김기환 나성범 양의지를 K-K-K 돌려세우기도 했다. 종전 1경기 최다 탈삼진 9개를 훌쩍 넘는 11개의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타선지원 불발 속에 8월27일 잠실 삼성전 부터 이어오던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7패(7승)째.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