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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예약 급증… 티몬 사이판 7박8일 여행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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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한국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시행 중인 사이판으로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티몬에서 판매하는 '사이판 트래블 버블 7박8일 자유여행권'이 지난 주말(10~12일) 사흘 동안 600장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재까지도 950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왕복 항공권, 켄싱턴호텔 5박(전일정 식사 포함) 및 월드리조트 2박 숙박권, 250달러(한화 약 29만원) 상당의 여행바우처를 포함해 49만9천원 특가에 판매 중이다. 신한·하나카드로 결제 시 추가 10% 할인도 지원되어 티몬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이 폭증하자 티몬은 여행 출발 기한을 기존 11월 27일에서 12월 30일까지 연장했다.

한국과 사이판이 지난 6월 맺은 트래블 버블 협정에 따라 사이판 입국 72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여행할 수 있다. 다만 사이판에 도착하면 5일 동안은 지정 숙소인 켄싱턴호텔 내에서만 지낼 수 있는데, 조/중/석식을 모두 제공하고 워터파크, 프라이빗 해변 등 리조트 내 부대시설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체류 6일차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 시 사이판 전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백신 접종자라면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 미접종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트래블 버블 혜택으로 현지 PCR검사비용을 전체 지원하며(1회당 300달러 상당), 여행 중 코로나 확진 시에도 치료비용을 전액 제공한다.

티몬 관계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가 늘어나며 트래블 버블 상품을 향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점차 해외여행이 재개됨으로써 보복 관광 수요가 증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