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장지훈(23) 알리기에 나섰다.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로 SSG에 입단한 장지훈은 지난 4월말 1군에 합류한 뒤 올 시즌 44경기에서 2승 3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성적으로만 보면 눈에 띄지는 않지만, 4월 30일 윌머 폰트가 목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 선발로 나서면서 7실점을 해 평균자책점이 급상승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12⅓이닝 평균자책점 1.46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가 선발로 나오며 19경기에서 94⅔이닝을 던져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고 있고,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도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로 좋은 모습이 이어진 가운데 김원형 감독도 '장지훈 홍보'에 적극 나섰다.
김원형 감독은 "(장)지훈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더라"라고 미소를 지으며 "지금은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눈에 띄는 역할은 아니었다. 평균자책점도 높고 주목을 받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평균자책점을 4점대까지 낮췄다. 지금 시점에서는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어도 손색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지훈의 활약 비결에 대해서는 체인지업 장착을 꼽았다. 김원형 감독은 "대학 때에는 체인지업 구사를 안 했다. 프로에 와서 조웅천 코치가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그게 지훈이가 잘 던질 수 있는 비결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의 도움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장지훈의 재능도 뛰어났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지금까지 봐오면서 제구력이 좋고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한 선수가 변화구 습득 능력이 빠르더라. 일정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어서 그립만 잘 만들면 스트라이크 존에다가 비슷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 있다"고 밝혔다.
장지훈은 15일까지 60이닝을 던졌다. 팀 내 불펜 투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이닝이다. 첫 해 많은 공을 던지면서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사령탑은 일단 선수를 믿기도 했다. 김 감독은 "휴식을 준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투수 파트에서 투구수를 보면서 관리를 하고 있다. 본인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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