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 5주 차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액션 스릴러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 외유내강 제작)이 실제 톱스타 납치사건을 모티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5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열기를 자랑하고 있는 '인질'이 실제 톱스타 납치사건을 모티브로 해 관객들에게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필감성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중국의 배우 오약보 납치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배우가 납치된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궁금했고, '배우가 자신의 연기력을 통해 납치범들을 속이고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제작진들은 실제 사건인 '배우 오약보 납치사건'에 영화적 설정을 더해 한층 더 긴장감 있고 몰입감 넘치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흥미로운 실화를 소재로 가져오면서 '인질'은 '어떻게 인질을 탈출시키는가' 보다 '인질이 어떻게 탈출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황정민이 자신이 가진 연기력을 통해 결정적인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여 빌런들을 속이고 탈출하는 장면은 영화적 재치가 돋보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실화를 모티브로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킨 '인질'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이 출연했고 '무사' 연출부 출신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