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 전상현(25)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전상현은 17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홈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없이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함평 NC와의 2군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전상현이 지난 14일 실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건 7월 9일 퓨처스 함편 KT전 이후 2개월여만이었다.
전상현은 지난달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13개의 공을 던졌다. 당시 마지막 착지 동작 도중 통증을 느꼈다. 이후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이날 전상현은 14개의 공을 던져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선두 이태훈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전상현은 후속 김선우와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백승민은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전상현이 1군에 복귀하면 불펜은 상당히 안정될 전망이다. 박진태-장현식-정해영으로 구성된 필승조에는 당장 합류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추격조에서 상대 팀의 점수를 억제하거나 필승조의 3연투가 걸렸을 때 마운드에 올라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후반이 될수록 KIA 필승조는 약간씩 흔들리고 있다. 주 권(KT 위즈)와 홀드왕 경쟁 중인 장현식과 프로 2년차에 21세이브를 챙긴 클로저 정해영이 잦은 등판 탓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장현식은 8회 김동엽에게 솔로포, 정해영은 9회 2실점하면서 6대5로 간신히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상현이 복귀하면 장현식과 정해영의 부담은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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