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박계범(25)이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날렸다.
박계범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회 만루 홈런을 쳤다.
박계범은 최근 나섰던 6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격 침묵에 빠져 있었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오늘부터 괜찮아질 거 같다"고 믿음을 보냈다.
이유는 명확했다. 좋지 않은 부분을 원포인트로 수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계속해서 안 맞다보니까 몸이 앞으로 나가더라. 스트라이드 등을 조금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슨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2회 들어선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박계범은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만루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건우와 김재환의 안타, 양석환 타석에서 나온 상대 수비 실책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박계범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의 시속 132㎞ 체인지업이 몸쪽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박계범의 시즌 5호 홈런으로 비거리 117.2m에 타구 속도는 158.9㎞/h가 나왔다.
박계범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다. 박계범의 첫 만루 홈런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었던 2019년 9월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날린 뒤 744일 만에 나왔다.
3회까지 0-0으로 맞섰던 두 팀은 박계범의 만루 홈런으로 두산이 4-0 리드로 바뀌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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