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탤런트 정정아가 추석을 앞두고 결혼 후 처음으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정정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한 지 4년 만에 첫 상견례. 시부모님께서는 신랑이 20대 30대 초에 모두 돌아가셔서 우린 어른들 상견례 없이 결혼식을 했고 가끔 우스갯소리로 시부모님 안 계셔서 편하겠다고 하지만 집안에 어른이 계시지 않는 것은 큰 버팀이 없는 빈 기둥에 등을 대고 있는 허전함이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아이를 낳고는 더더욱 늦둥이 장가가는 것도 보지 못하셨고 손녀는 있어도 손자는 첫아이인데 보지도 못하시고... 사진으로만 한번 딱 한 번 뵙고 산소로만 자주 찾아뵀는데 이번 추석엔 어머니가 와계셔서 부탁드렸어요. 우리 시부모님과 늦었지만 상견례를 해주실 수 있냐고 아마도 어제는 시부모님께서 하늘에서 흐뭇해하셨을 것 같아요. 눈에 밟힐 막내아들 장가가서 이리 똘망 똘망 한 손자도 낳고 사돈과 인사도 하시고 어머니가 떠나기 전에 저희 시어머니와 얘기를 한참 하셨는데 그 얘기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눈물이 나는 걸 보면 아마도 이승에서든 저승에서든
부모 마음은 같나 봐요. 어머니 감사합니다. 음식은 제만 간단히 하고 취식 없이 바로 싸서 가져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정정아 시부모님 산소에 정정아 어머니와 남편, 아들이 절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돌아가신 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2017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해 2020년 44세 나이에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