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현대는 공격수 구스타보가 있었지만 PK 키커로 백승호가 나섰다. 백승호는 양형모가 지킨 수원삼성 골망에 결승 PK골을 차 넣었다.
백승호는 지난 3월말 우여곡절 끝에 전북 현대와 입단 계약했다. 어린 시절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학 과정에서 맺었던 수원 삼성과의 계약서를 놓고 첨예한 대립과 논란 끝에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백승호 측과 수원삼성은 날선 싸움 끝에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전북이 18일 홈 '전주성'에서 벌어진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경기서 백승호의 PK 결승골로 1대0 승리해 승점 54점으로, 선두 울산 현대(승점 54)에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울산은 오후 7시부터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구스타보 원톱에 바로 뒷선에 송민규-김보경-문선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백승호-류재문, 포백에 김진수-김민혁-홍정호-최철순, 골키퍼 송범근을 선발로 기용했다. 수원삼성은 4-4-3 전형을 들고 나왔다. 김민우-유주안-김태환 스리톱에 허리에 이기제 한석중 조성진 구대영, 스리백에 장호익-민상기-헨리, 골키퍼 양형모를 내세웠다.
전반전은 양쪽 다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공격의 완성도와 집중력이 떨어졌다.
승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장면 하나로 갈렸다. 전북은 후반 2분 윙어 문선민이 PK를 유도했다. 골대를 향해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원삼성 수비수 양상민과 접촉이 있었다. 주심은 PK를 찍었고, VAR(비디오판독)을 했지만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전북이 1-0으로 앞서 나갔고 그 골이 결승골이 됐다. 백승호의 리그 개인 2호골이었다. 백승호는 골세리머니 과정에서 자신의 유니폼에 새겨진 전북 엠블럼에 키스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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