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맨유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플레이어 제시 린가드가 드라마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린가드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신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날의 스타는 린가드였다.
맨유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린가드는 지난 시즌 도중 웨스트햄으로 단기 임대를 떠나는 모험수를 선택했다. 그런데 이 선택이 대적중했다. 린가드는 6개월 동안 웨스트햄에서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회복하며 부활했다.
웨스트햄은 그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애썼지만, 린가드는 맨유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시험해보겠다는 결정을 했다. 그리고 새 시즌 처음 웨스트햄 원정을 갔으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선발은 아니었다. 하지만 후반 폴 포그바 대신 경기장에 들어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팬들에 대한 예의로 극적 장면을 연출했음에도, 세리머리를 특별히 펼치지 않았다.
린가드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나는 이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제 맨유와 함께 앞으로 나가야 한다. 맨유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프로 선수로서의 심경을 밝혔다.
린가드는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맨유와 연장 계약을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전 결승골이 그의 재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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