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홈술족이 늘어난 가운데 홈술 관련 이색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이 직접 술을 만들 수 있는 담금주 키트를 비롯해 재미와 편리성을 높인 제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담금주 키트 제조사 술판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 매출이 약 50% 가량 늘었다. 소주를 부어 만드는 제품만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와인용 키트를 출시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6∼8월 담금주 키트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와인셀러와 디캔터(와인 침전물을 거르고 향을 풍성하게 하는 도구) 매출은 각각 43%, 7% 확대됐다.
홈술을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이색 제품도 늘었다.
맥주를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거품링'의 경우 미세 진동을 통해 거품이 오래도록 꺼지지 않게 한다. 거품링 제조사인 와이즈나인은 '혼술족'을 겨냥해 1인용 소주 디스펜서도 판매한다. 소주병을 자동으로 기울여 원하는 양의 술을 따라주는 기계로, 최근 연예인들이 SNS에서 소개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와이즈나인은 "소주 디스펜서는 지난해 매달 약 100대씩 팔리던 게 올해 들어 최대 180대씩 나간다"면서 "거품링 등 맥주 관련 제품도 매년 매출이 10%씩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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