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다. 오전 내내 내린 비로 그라운드는 함빡 젖어있다. 하지만 일정이 촉박하다.
29일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1차전 경기가 열린다.
오전 내내 부슬비가 내렸다. 소나기나 폭우는 아니었기에, 홈팀 LG는 내야 전체를 덮는 초대형 방수포 대신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내야 흙 지점을 덮는 부분 방수포만을 덮어놓은 상태다. 그래도 방수포 위에는 빗물이 가득하다.
전날 경기 전에도 잠실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경기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LG가 5대2로 승리했다.
남은 일정이 빡빡한 데다, 서울의 경우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이상 경기 강행 쪽에 무게를 둔다. 적어도 상상 이상의 폭우가 아닌 이상, 어지간한 장대비에도 사전 취소보다는 경기 시작 시간인 6시반, 혹은 연기된 시간인 7시까지 기다려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늘은 매우 어둡다.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햇빛도 없을 지경. 예보상으론 잠실에 추가적인 부슬비가 예정돼있다. 다만 현재로선 경기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많은 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가는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외야 그라운드와 워닝 트랙에는 홈팀 LG 선수들이 나와 몸을 풀고 있다.
이날 롯데는 박세웅, LG는 이민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 선수는 앞서 8월 13일 맞붙은 두 팀의 경기에 각각 등판한 바 있다. 다만 박세웅은 선발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반면, 이민호는 불펜으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경기는 롯데가 2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114경기를 치른 LG는 61승48패5무로 삼성 라이온즈와 반경기차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월 반격세가 다소 주춤하다. 최근 10경기 3승6패1무. 7위 NC 다이노스에 3경기 차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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