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리오넬 메시가 떠난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의 '동네북'이 돼가고 있다. 자국리그에서 하위권팀들에 연달아 발목이 잡히고 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졸전 끝 대패를 이어갔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각)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기력하게 0대3 완패를 당했다. 공격수 데파이 루크더용, 미드필더 부스케츠, 수비수 피케 등 주전급 베스트가 총출동했지만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누네스, 후반 14분 라파, 10분 후 다시 누네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정말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처참한 경기 내용과 결과였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1차전서 0대3 패배 이후 졸전 2연패다. 이런 흐름이라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음 3차전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홈 경기다.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부진은 유럽챔피언스리그만이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3승3무. 아직 패배가 없지만 예전 같지 않은 경기력과 결과가 수두룩하다. 빌바오 원정 경기(1대1) 그라나다와 홈 경기(1대1), 카디스와의 원정 경기서 0대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쿠만은 감독을 그만 하고 떠나라고 했고, 바르셀로나는 유럽을 떠나라고 주장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싸울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