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에서 말이 많았던 수베로 감독이 또다시 퇴장을 당했다.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1회초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풀카운트 끝에 스탠딩삼진을 당했다.
이영재 주심이 마지막 카운트를 스트라이크로 선언하자 한화 수베로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볼 판정에 어필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영재 주심의 설명을 듣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으나 더그아웃에서 계속 판정에 어필하는 불만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공수 교대 이후에도 한화 더그아웃이 조용해지지 않자 이 주심은 경고를 줬고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곧바로 수베로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더그아웃을 뛰쳐나온 수베로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마스크까지 내린 수베로 감독은 이영재 주심과 몸을 맞대고 강하게 어필했다. 수베로 감독은 퇴장 명령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그라운드를 내려가지 않고 한동안 항의를 이어갔다.
관중석 관중들에게 목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항의를 이어가던 수베로 감독은 이후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수베로 감독의 퇴장은 올 시즌 벌써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지난 4월 6일 인천 SSG전에 선수 교체 과정에서 4분 이상 항의를 이어가다 시간 초과로 퇴장당한 것이다.
한화는 올 시즌 리빌딩을 선언한 팀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열정이 넘치는 감독이다. 리빌딩을 선언한 팀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수베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퇴장 명령에도 수베로 감독은 그라운드를 내려가지 않고 주심에게 퇴장 이유를 물으며 계속 고함을 쳤다. 비록 팀을 위해서라지만 거칠게 항의하며 말싸움을 이어가는 장면은 보기 좋지 않았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이 조기 퇴장한 가운데 9회말 KIA에 통한의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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