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 2', 앤디 서키스 감독)가 북미에서 팬데믹 시대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흥행 기록을 시작했다.
'베놈 2'가 북미에서 팬데믹 시대 최고 흥행 오프닝 신기록뿐만 아니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북미에서 먼저 흥행 포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비수기 10월이 아닌 이제는 팬데믹 시대를 끝낼 진정한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베놈 2'는 북미에서 약 9010만달러의 오프닝을 기록하며 팬데믹 시대 최고 오프닝 기록뿐 아니라 역대 10월 오프닝 2위였던 전편의 오프닝 기록 8026만달러까지 뛰어넘었다.
마블의 진정한 흥행 히어로는 '블랙 위도우'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아니었다. 바로 팬데믹 시대 그 누구도 넘지 못했던 9000만달러 오프닝의 벽을 넘은 '베놈 2'다. '베놈 2'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7540만달러, '블랙 위도우' 8040만달러,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7004만달러 등 2021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흥행작들의 오프닝 기록을 모두 제치고 2021년 북미 오프닝 수익 1위의 기록까지 달성한 것.
이처럼 북미에서 팬데믹 시대를 끝낼 최고의 흥행작 '베놈 2'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전 세계 흥행 기록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21년 전 세계 극장가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액션 영화들이 흥행 강세를 이루었던 바, 시원한 스케일로 주목받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2'가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나오미 해리스, 레이드 스콧, 스테판 그레이엄 그리고 우디 해럴슨 등이 출연했고 골룸, 킹콩, 시저 등을 통해 모션 캡처 연기 대가로 손꼽히는 앤디 서키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북미에서는 지난 1일 개봉했고 국내에서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