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2%의 확률을 잡았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0개의 안타를 효과적으로 묶어 6대1로 완승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계를 보면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시리즈를 통과한 건 140번 중 101번으로 72%에 달한다. 즉 휴스턴이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를 확률이 72%라는 얘기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다. 맥컬러스는 6⅔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맥컬러스가 포스트시즌서 승리를 따낸 건 2017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이어 두 번째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87.
맥컬러스는 6회까지 1안타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다 6-0으로 앞선 7회초 한꺼번에 3안타를 얻어맞았으나, 2사 1,2루서 구원투수 필 메이튼이 후속타자를 잡고 이닝을 끝내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었다.
104개의 공을 던진 맥컬러스는 최고 95.6마일의 직구와 슬라이더, 너클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5가지 공을 고루 섞어 던지며 화이트삭스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1회, 3회, 6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단 한 명의 주자도 3루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은 3⅔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을 내주는 난조를 보이며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맥컬러스는 경기 후 "1차전 선발로 나선다면 팀원들은 오늘과 같은 결과를 원한다. 에너지를 쏟아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고 이길 기회를 마련하라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 공격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수(랜스 린)를 초반에 잘 공략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경기 전 포수(마틴 말도나도)와 플랜을 짜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던지자고 했다. 어떤 공을 던지든 치기 어렵게 던지려고 했다. 체인지업과 직구 몇 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마음먹은 대로 들어갔고, 경기 후반까지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 우리 수비와 공격, 불펜진 모두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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