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KT전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수원에는 1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비의 양이 많진 않았지만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그라운드는 이내 축축히 젖기 시작했다. 홈팀 KT 측에서 내야 전체를 덮는 방수포를 덮으면서 대비에 나섰지만, 경기 개최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도 비는 그치지 않은 채 계속 이어졌다. 결국 KBO 경기 운영 위원이 오후 5시28분 우천 순연을 결정했다.
양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KT는 연승을 이어갈 찬스를 놓쳤다. 7일 키움전에서 제라드 호잉의 만루포 등을 앞세워 9대2로 승리하면서 오랜만에 활짝 웃은 터였다. 8일 키움전에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앞세워 분위기 몰이에 나설 참이었지만, 우천 순연으로 다음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피말리는 중위권 싸움 중인 키움도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1승을 추가할 수도 있는 기회를 놓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4일로 재편성됐다. KBO가 지난달 말 발표한 정규 시즌 잔여 경기 일정에서 두 팀의 경기가 우천 등의 이유로 순연될 경우, 24~25일을 예비일로 설정해 놓은 상태. 25일 키움이 대전에서 한화전을 치르는 관계로 두 팀의 일정이 모두 비어 있는 24일이 재편성 일자로 선택됐다.
KT는 서울로 이동해 9~10일 잠실에서 LG와 2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주말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하고 내주 NC와 홈 3연전, 삼성과 더블헤더 포함 4연전 등 총 7연전 일정에 나선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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