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로벌 대세' 정호연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가 화제다.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은 최근 타임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촬영 중 달고나 만들다가 두번이나 실패한 에피소드를 능숙한 영어로 소개한 정호연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했을 때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저녁 9시인가 10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까지도 꽤나 긴 분량의 시나리오인데 다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정적으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많은 에너지를 썼던 기억이 난다"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고.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 방해가 안됐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극중 역할인 '새벽'과 가장 닮은 점은 "타지에서 살면서 경험들, 좋은 일이 생겨도 정말 슬픈 일이 생겨도 감정들과 축하 위로를 가족이나 친구와 나눌 수 없고. 혼자 간직해야 한다는 고독함이 닮았다"고 밝혔다.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그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모델로 해외서 이름을 알려왔다. 미국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겪어온 외로움 새벽이란 캐릭터에 녹여낸 것. 그러나 데뷔작인 만큼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을 터. "긴장감이나 부담감 때문에 자꾸 숨을 쉬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더라"라고 촬영 당시 심리적 압밥감을 설명한 정호연은 "조금이라도 더 이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긴장감을 떨쳐버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목표와 관련해서는 "나는 큰 목표를 세우고 움직이는 사람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만 살아보려고, 한발 한발,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보면. 사람들이 아 정호현이란 배우는 이런 배우야 정해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신인답지 않은 '지혜로운' 대답을 들려줬다.
전세계 110만명의 구독자를 둔 타임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정호연의 이번 인터뷰를 본 전세계 팬들은 뜨거운 격려와 감탄의 댓글을 앞다퉈 달고 있다. "새벽이랑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러블리하고 매력이 넘친다"며 정호연의 스타성에 대한 극찬이 대부분. "이게 데뷔작이라고?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재능넘치는 사람들의 '금광'인가보다"며 극중 빼어난 연기력에 대한 호평 또한 줄을 이었다.
한편 정호연은 최근 루이비통의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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