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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찍는다던 맨유 슈퍼스타, 왜 유벤투스 전 동료들 소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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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콰드라도, 디발라와 항상 얘기를 나눈다."

폴 포그바의 진짜 속내는 도대체 무엇일까.

포그바가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골치 아프게 할 발언을 했다.

맨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인 포그바는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이적설의 중심에 서고 있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구단은 연장 계약을 강력희 희망하지만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구단과 '밀당'만 계속하고 있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가 맨유와 주급 40만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포그바가 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인터뷰를 했다. A매치 휴식기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포그바는 현지 매체 '스포츠미디어셋'과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시절 동료였던 후안 콰드라도, 파울루 디발라와 항상 얘기를 나눈다. 나는 맨유 선수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그 때 가서 두고 보자. 나는 일단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리고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포그바의 이 발언이 유벤투스 이적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유벤투스의 전 동료들과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 건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포그바는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다, 2016년 다시 친정에 복귀한 케이스다. 지난해부터 이적이 가능한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또 다른 친정 유벤투스가 꼽혔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4번의 세리에A 우승, 그리고 2번의 코파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