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0일 일제히 구도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구도 감독은 2015년 아키야마 고지 감독에 이어 소프트뱅크의 지휘봉을 잡아 7년간 5차례나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취임 첫해인 2015년 90승을 거두면서 퍼시픽리그 우승과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구도 감독은 2017년에도 리그우승과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리그 2위였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승리하고 재팬시리즈까지 가져갔다. 지난해엔 리그 우승과 4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9일 현재 53승20무59패로 4위에 그친다. 3위 라쿠텐과 6.5게임 차이여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
올시즌이 2년 계약의 마지막해로 구단은 내년시즌에도 유임 요청을 했지만 구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느끼고 사임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구도 감독은 프로에서 무려 29년 간 투수를 한 선수다. 1982년 세이부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요미우리, 요코하마를 거쳐 2010년 세이부를 끝으로 은퇴했다.
통산 635경기에 등판해 3336⅔이닝을 던져 224승 142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26세인 2009년에도 승리투수가 되면서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선수로서 무려 11차례 재팬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감독으로도 5번이나 차지해 총 16차례 재팬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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