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축구대표팀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 혼다 게이스케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상황이 좋지 않다. 일본은 1차전에서 '한 수 아래' 오만에 충격패했다. 2차전에서 중국을 꺾고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또 패했다. 3경기에서 2패. 1위 호주,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격차가 벌써 6점으로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모리야스 감독 경질설이 돈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는 10일 '혼다가 개인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팬들의 질문을 받고 일본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감독 교체는 있다고 봤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전반에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넘기면 부상자가 돌아온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입을 뗐다.
그는 감독 교체에 대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선수가 나빠서 승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감독이 나빠서 승리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연임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리스펙트하고 있다. 신세를 지고 있다. 대체할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