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만능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생활밀착형 매장 특성을 살려 은행업무와 세탁서비스 등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BGF리테일과 손잡고 서울 송파구에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점포 CU마천파크점을 리뉴얼 오픈한 뒤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CU마천파크점 인근 500m에는 시중 은행 및 자동화기기가 없어 금융 업무에 불편함을 겪었던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점포 안에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독립된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별도로 구성됐다. 셀프존에는 은행 상담원과 화상 상담 연결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 STM과 현금지급기(CD)가 각각 1대씩 설치됐다.
이를 통해 손님은 기존 ATM 업무를 비롯해 금융거래를 위한 신분확인 및 바이오 인증,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던 업무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셀프존은 화상 상담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업무 수수료도 시중 은행 365 코너 또는 영업점에서 수취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CU마천파크점은 금융과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 지대 위주로 매장을 추가 구축 하는 등 소비자들의 금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대형마트 대신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편의점은 '장보기 전문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락이나 가정 간편식(HMR)등 식품군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생활필수품까지 확대하며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세탁서비스업체 세탁특공대와 함께 카카오톡으로 접수한 뒤 가까운 GS25에서 세탁물을 맡기면 집 앞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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