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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마동석 끌고, BTS 지민 당기고"…마블민국 상륙할 '이터널스', '위드 코로나' 첫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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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블민국' 한국을 향한 마블의 총공세가 펼쳐진다. 더욱 확장된 새로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인 액션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한국의 대표 액션 배우 마동석을 캐스팅한 데 이어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음악을 OST에 수록하며 국내 예비 관객을 일찌감치 확보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더 다이렉트(THE DIRECT)에는 '이터널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리스트(OST) 15곡이 공개됐다. 공개된 리스트엔 칼 퍼킨스, 스키터 데이비스, 멀 해거드, 핑크 플로이드, 리조 등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장르 가수들의 음악이 수록됐고 더불어 컨트리, 락, 팝 음악뿐 아니라 바흐의 클래식 음악 등도 수록됐다.

무엇보다 이번에 공개된 OST 리스트에는 BTS의 정규 4집 수록곡 '친구'가 이름을 올려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친구'는 멤버 지민이 첫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친구의 우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친구'가 '이터널스' 속 특정 장면에 삽입돼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비단 '마블민국'을 겨냥한 '이터널스'의 총공세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이터널스'는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 '한국의 터프가이' 마동석을 새로운 마블의 히어로로 영입, 국내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극 중 마동석이 맡은 역할은 건장한 체구와 힘을 자랑하는 캐릭터 길가메시. 길가메시는 토르와 쌍벽을 이룰 만큼의 엄청난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로 본래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었지만 마블 스튜디오가 마동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캐릭터의 설정을 아시아인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다.

개봉 시기도 '이터널스'의 흥행을 돕는 모양세다. 지난 18일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야 상영이 가능해지면서 극장가가 정상화됐고 특히 '이터널스'가 개봉하는 11월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관객의 유입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기록(누적 295만9792명)을 거뜬히 경신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