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아내 윤혜진의 자신감 넘치는 성대모사 연기를 부러워했다.
엄태웅은 21일 공개된 아내 윤혜진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왓씨TV'에서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들의 목소리와 표정을 따라하는 아내를 보며 웃음지었다.
이날 윤혜진은 베트남을 데려가겠다는 남편 엄태웅을 따라 베트남 식당을 다녀오던 중에 "장안의 화제 '오징어 게임' 중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가 누구냐"고 물었다. 엄태웅이 알리라고 하자 "사장님. 저도 카촉있어요"라는 대사를 성대모사했다. 윤혜진은 스스로 만족하며 "나 잘해. 처음하는데 잘해"라고 자만해 엄태웅을 웃게했다.
윤혜진은 이어 이정재가 맡은 성기훈 역할로 빙의, 영감님을 부르는 '영감님' 대사 버전을 다양하게 소화해 웃음을 유발했다.
윤혜진은 엄태웅의 실소 반응에 "오빠는 사람의 재능을 꿈을 왜 짓밟냐"고 따지고 엄태웅은 "나는 너의 그 자신감이 부러워서 그래"라고 응수했다.
윤혜진은 "내 만족에서 하는거지. 여기서(개인 채널) 하는 거지 어디서 하겠냐. 누가 날 찍어주냐"고 큰 소리쳤고, 엄태웅은 "자기가 카메라 켜고 자기가 만족하는게 문제다. 댓글을 보면 알 것"이라고 팩트 폭행해 웃음을 안겼다.
윤혜진은 지지 않고 "이런 모습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있다. 매니아들 위해서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고 웃었다.
한편 윤혜진과 엄태웅은 2013년 결혼, 슬하에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윤혜진은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 출연 중이며 최근 소속사 굿맨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엄태웅은 영화 '마지막 숙제'로 5년간의 자숙을 끝내고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