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팔은 안으로 굽었다.
2021년 발롱도르를 누가 받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살라는 9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매경기 엄청난 득점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양강이 저물고 있는 지금,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티에리 앙리도 발롱도르에 대해 한마디를 보탰다. 앙리는 동향 후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쏠린 모습이었다. 앙리는 22일(한국시각)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살라가 현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인가? 맞다. 하지만 현존 최고의 선수들의 폼을 본다면, 나는 벤제마를 상단에 넣고 싶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에서 보여준 모습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골-7도움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앙리는 이어 "현재 살라의 골은 환상적이지만, 어떻게 레반도프스키나 벤제마를 잊을 수 있나. 살라는 아직 그 수준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앙리 외에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벤제마에게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지원사격을 보낸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