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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쏜 총에 카메라맨 사망 "실탄 들어있는지 몰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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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실탄이 든 소품총을 쏴 카메라맨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2일(현지시간) 알렉 볼드윈이 오후 1시 50분께 영화 '러스트(Rust)' 촬영 중 소품용 총을 쏴 카메라맨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촬영 중이던 알렉 볼드윈이 쏜 소품용 권총에는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장착돼있었던 것. 이 사고로 할리나 허친스 감독이 복부에 총탄을 맞아 사망하고 조엘 소자 감독이 어깨에 중상을 입었다.

충격적인 사고에 영화 '러스트' 제작사 측은 현재 영화 제작을 중단한 상황이다. 미국 영화촬영감독조합(ASC) 측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ASC 측은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지지한다. 그녀의 죽음은 끔찍한 손실이며, 우리는 우리 길드의 한 가족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추모했다.

알렉 볼드윈 역시 충격이 컸다. 알렉 볼드윈은 조사 후 눈물을 쏟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사고로 사망한 촬영 감독 할리나 허친스 감독은 2019년 미국 촬영감독협회로부터 유망한 촬영감독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배우 겸 제작자 알렉 볼드윈은 '사랑이 눈뜰 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유주얼 서스펙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다. '보스 베이비' 시리즈의 주인공 역 목소리를 담당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