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근 3년간 KIA 타이거즈는 매 시즌 외인투수를 교체했다.
2019년에는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를 영입했다. 이름 값은 밀리지 않았다. 터너는 메이저리그 1라운드 지명 선수였고, 마이크 트라웃보다 훨씬 앞에 뽑혔던 유망주였던 만큼 큰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좀처럼 들쭉날쭉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예민한 성격 탓에 한 시즌 만에 짐을 싸고 돌아가야 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KIA 부임 첫 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새 외인투수로 교체됐다.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절반의 성공이었다. 브룩스는 잘 던지다 5강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했던 지난해 9월 말 출국했다. 가뇽은 11승을 팀에 배달했지만, 외인투수로서 구속과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떨어져 올해 대만리그로 떠났다.
그 동안 외인투수들의 건강함은 보장됐다. 부상 때문에 로테이션을 거르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해 KIA 외인투수 다니엘 멩덴과 브룩스는 시즌 초반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황당한 사건도 일어났다. 후반기에는 브룩스가 실수로 대마초 성분 전자담배를 구입한 사실이 밝혀져 퇴단 조치됐다. 결국 가을야구의 희망은 사라지고, 사실상 시즌이 끝날 무렵 '일본계 브라질 3세' 보 다카하시를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메웠다.
KIA의 외인 투수 잔혹사는 언제 마침표를 찍을까.
KIA는 내년 외인투수를 크게 변화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다카하시는 즉시전력감이기도 하지만, 육성형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까지 염두에두고 영입했다. 지난 24일 창원 NC전에서 부진에서 탈출했다. 비록 승수는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멩덴의 경우 희망고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외인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8일 광주 LG전에선 7이닝 2실점, 지난 14일 광주 삼성전에선 6이닝 무실점, 지난 20일 광주 KT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제서야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헛스윙 대신 커트가 많이 나오는 KBO리그 타자들을 요리할 방법을 터득해나가고 있다. 특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구종들이 날카로워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에 꽂아넣고 있다.
멩덴은 "매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하려고 한다. 한국에선 미국에서보다 변화구를 많이 던져서 발전했던 것 같다. 미국에서도 초구에 변화구를 많이 던져서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재계약 여부에 대해선 "사실 지난해 같은 경우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서 20이닝밖에 못던졌다. 올해는 2경기 정도 더 선발등판이 예정돼 120이닝 정도 될 예정이다. 내년 재계약을 한다면 160~170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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