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게 정말 국민청원까지 갈 일일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의 동생 휴닝바히에가 Mnet '걸스플래닛999' 최종 2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케플러로 데뷔한다는 사실에 잡음이 일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은 '걸스플래닛999' 마지막 방송 이후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휴닝바히에가 오빠의 후광을 입고 데뷔했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심지어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24일 한 네티즌은 '오빠찬스와 부정투표로 걸그룹 멤버가 된 휴닝바히에의 퇴출을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휴닝바히에가 400만 팬덤을 거느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의 동생인 만큼, 오빠 찬스로 선발됐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동남아 지역 유심칩 사재기를 통한 부정투표나 해외 가상번호 발급을 지원하는 텍스트 플러스를 통한 가상번호 투표, 안심번호를 이용한 부정투표 문제 등이 불거졌던 만큼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해당 청원은 100명이 넘는 사전동의를 이끌어내며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처럼 휴닝바히에를 향한 비난이 과열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직 제대로 데뷔하지도 않은 팀에서 일부 멤버들을 배척하는 것도 문제이고, 휴닝바히에를 향한 인신공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부정투표 논란은 Mnet 차원에서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지 멤버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또 휴닝카이가 휴닝바히에의 오빠라고는 하지만 대놓고 동생의 데뷔를 응원하거나 홍보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혈연을 이유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한다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어?든 휴닝바히에를 향한 여론이 악화되고 팬덤이 분열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점점 도를 넘어가고 있는 비난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케플러는 김채현, 휴닝바히에, 최유진, 김다연, 서영은, 강예서, 에자키 히카루, 사카모토 마시로, 션샤오팅로 구성된 9인조 한중일 합작 걸그룹으로 2년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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