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후폭풍이 너무 거세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맨유 선수단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때문에 분열된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에릭 베일리가 훈련장에서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도전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최악의 상황이다. 맨유는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5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는 굴욕적 패배였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포함,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허덕이고 있다.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돌고 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훈련장에서 긴장감이 끓어 넘친 것 같다'고 전했다. 그 중심에는 베일리가 있다. 베일리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41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 라파엘 바란이 합류하며 그의 위치는 더욱 위태해졌다. 베일리는 지난 16일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솔샤르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해리 매과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당시 베일리는 솔샤르 감독에게 "왜 적합하지 않은 센터백을 골랐는가"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