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백승호(전북 현대)가 9월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를 수상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해 어워드 신설 이후 최초 2회 수상자다.
이 상은 매월 승리팀의 득점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2명의 'G MOMENT'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팬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9월 'G MOMENT AWARD'를 두고 백승호와 이기제(수원 삼성)가 경쟁했다. 두 선수 모두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골로 후보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백승호는 3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38분 얻은 프리킥에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기제는 31라운드 강원FC와의 대결에서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팬 투표 결과 백승호가 총 1만3061표(53.5%)를 얻었다. 이기제는 1만1363표(46.5%).
백승호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시상식은 11월 중 열리는 전북의 홈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향후 월별 'G MOMENT AWARD' 수상자를 대상으로 팬 투표를 통해 올해 최고의 'G MOMENT'를 가릴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